4C란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나타내는 4가지 기준을 말합니다.
4가지 기준은 carat weight(중량), color(칼라), clarity(투명도), cut grade(컷팅 상태) 로 모두 알파벳 C로 시작하기 때문에 4C라고 통칭해 부르고 있습니다.
캐롭(carob) 씨앗
1. carat weight, 중량
다이아몬드의 중량을 측정할 때는 캐럿(carat)이라는 단위를 사용하는데 줄여서 ct라고 표기합니다.
과거에는 중량을 측정할 기계가 존재하지 않아 캐럽(carob)이라는 씨앗을 사용해 중량을 측정했는데 이 유래가 현재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건조된 캐럽 씨앗 한 개의 중량은 0.2g이었기 때문에 현재 1캐럿에 해당하는 중량은 0.2g으로 환산할 수 있습니다.
중량은 보통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표기하며 1캐럿 미만을 부와 리로 부릅니다. 예를 들어 1.23ct은 1캐럿 2부 3리로 부를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매우 까다로운 조건에서 높은 열과 압력을 수십~수억 년 받으며 성장합니다.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크기는 다이아몬드의 가치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다이아몬드의 크기와 중량은 서로 비례관계에 있기 때문에
4C 중 Carat weight는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light yellow 페어컷 다이아몬드
2. color, 칼라
흔히 다이아몬드라고 하면 무색투명한 다이아몬드를 떠올리실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 내부에 포함하고 있는 질소 성분에 의해 약간의 황색을 띠고 있습니다.
즉 황색감에 따라 다이아몬드의 컬러 등급이 나누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칼라 등급 체계는 D,E,F,G,H,~~,Z 까지 총 23등급으로 형성돼 있고 국내에선 G 칼라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투명한 다이아몬드
3. Clarity, 투명도
투명도 등급은 FL-IF-VVS1-VVS2-VS1-VS2-SI1-SI2-I1-I2-I3 총 11개의 등급으로 나누어집니다.
다이아몬드의 내, 외부에 얼마만큼 내포물이 있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내포물이 없을수록 희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포물이 많을수록 다이아몬드 내부로 들어가는 빛을 막아 미적인 요소를 해치기도 합니다.
내포물은 수십억년의 다이아몬드 성장과정에서 형성되기 때문에 내포물의 위치, 개수, 크기, 종류, 선명도가 동일한 다이아몬드는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다이아몬드의 내포물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특징이 되기도 하고 사람의 지문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연마 전 다이아몬드 원석
4. Cut grade, 연마상태
다이아몬드의 가치를 평가하는 4C 중 유일하게 사람이 관여할 수 있는 것에 해당합니다.
원석의 다이아몬드를 이상적인 비율과 마무리 상태에 맞게 연마하였는지에 대한 것으로, 다이아몬드의 휘광성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가장 이상적인 컷팅은 순서대로 EXCELLENT - VERY GOOD - GOOD - FAIR - POOR에 해당하고
국내에선 GOOD 컷팅 이상의 다이아몬드가 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위의 스펠링 각 앞자가 "C"로 시작하는 단어이고 이 중요한 부분이 4개 있어 "4C"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여기에 한가지 포함하여 어디에서 감정을 했는지 역시도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감정원의 이름 역시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