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사이즈 15%, 큰 사이즈 5~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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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어스가 올해 첫 번째 사이트에서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연말 시즌의 활발한 매출이 다이아몬드 연마업체들의 재고 충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격 인상폭은 작은 사이즈 원석이 가장 높은 15%를 기록했다.
큰 사이즈 원석(연마 후 중량 0.3캐럿 이상)의 경우에도 여러 품목의 가격이 올랐으며, 상승폭은 5~12%였다.
1월 17~21일에 개최된 이번 사이트에는 미국시장의 연말 시즌 나석매출 상승과 활발한 원석 시장 분위기가 반영됐다.
사이트홀더들은 이번 사이트에서 드비어스가 가지고 있는 모든 원석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의 원석 재고 수준이 너무 낮아 수요 충족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고려할 때 1월 사이트 매출은 12월 사이트 매출 3억2200만 달러보다 크게 증가할 예상된다.
드비어스는 매출액 발표를 거절했다. 한 익명의 사이트홀더는 “미국의 분위기가 2~4개월 전부터 매우 낙관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요가 늘었고 매출과 가격도 상승했다. 인도 내수 시장에서는 스몰 사이즈 수요가 활발하며, 우리 모두는 명품 브랜드가 높은 실적을 올렸음을 알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몇 개월 간은 수요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업계는 올해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드비어스의 기존 원석 가격이 사이트홀더들이 이를 2차 시장에 판매시 상당한 마진을 볼 수 있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많은 업계인은 드비어스의 가격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다. 원석에 붙는 프리미엄은 가격 인상으로 인해 10% 가량으로 줄어 들었다.(드비어스의 원석은 여전히 오픈 시장 상품보다 저렴하다. 오픈 시장의 원석 가격은 2달 전부터 크게 상승 중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으로 2020년을 힘들게 보낸 드비어스의 수요는 2021년에 큰 폭으로 회복됐다. 드비어스의 모기업인 앵글로 아메리칸의 마크 커티파니 CEO는 12월 10일 열린 투자자 대상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이 1년 동안 23% 상승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마업체들의 경우 원석 가격 인상의 영향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해야 하기 때문에 순익 감소를 겪게 될 가능성도 있다.
/ 라파포트 뉴스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