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비어스의 2015년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가 다이아몬드 원석의 수요 감소 및 매출 하락으로 인해 전년대비 58%
하락했다.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과 환율의 도움으로 상황이 더 나빠지는 것은 피할 수 있었다. 단위원가는 캐럿당 111달러에서 104달러로 낮아졌다.
다이아몬드 원석 매출이 36% 감소한 41억 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총 매출 역시 46억7,000만 달러로 34% 줄어들었다. 원석 매출을
뺀 5억7,100만 달러의 매출 대부분을 담당한 것은 합성석 제조업체인 엘레먼트 식스와 포에버마크 브랜드였다.
다이아몬드 산업의 중류 부문은 나석 재고가 남음에 따라 원석의 잉여 재고 축적을 망설였다. 이는 2015년의 소비 수요가 예상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소매업체들의 나석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었다.
드비어스는 2016년의 원석 수요가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대한 소비 수요와 이를 토대로 소매 및 중류 부문이 마련할 재고의 재구축 수준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드비어스는 2016년 생산이 무역 조건의 변화에 따라 다르겠지만 2.4~9.4% 정도 줄어든 2,600~2,800만 캐럿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계획은 생산 원가, 경비, 자본 지출 부문에서 2억 달러의 현금을 절약하는 것이다. 중량상 매출은 전년대비 39%
줄어든 1,990만 캐럿을 기록했다. 다이아몬드 원석의 캐럿당 평균가가 상품 믹스의 개선을 통해 5% 상승, 생산 감소가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
드비어스의 2015년 12월 사이트의 원석 가격지수는 2014년 12월 사이트 대비 15% 하락했다.
드비어스는 2015년의 달러 기준 다이아몬드 주얼리 글로벌 소비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에서 가치 기준 45%을 담당하는 미국의 수요 증가는 2014년보다 둔화됐으며, 중국의 경제 불안과 달러화
강세 등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중국 소비자들의 다이아몬드 주얼리 수요는 여전히 안정적인 반면, 인도의 루피화 기준 수요는 감소했다.
드비어스의 포에버마크 브랜드는 계속 성장 중이다. 현재 전 세계 판매 매장은 35개국 1,760곳에 이르러 2014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포에버마크는 도전적인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 수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드비어스가 LVMH와 공동 설립한 다이아몬드 주얼리 소매업체 De Beers Diamond Jewellers는 선진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 라파포트 뉴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