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다이아몬드 나석 가격이 라스베가스쇼와 홍콩쇼의 비교적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미국의 수요가 시장을 지지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수요는 낮았다. 브렉시트, 미국의 대선, 중국 사치품 산업의 저조한 실적 등이 불안을 가중시켰다.
RapNet 다이아몬드 가격지수를 보면 1캐럿, GIA 감정 다이아몬드의 지수는 0.5% 하락했다. 0.3캐럿 다이아몬드의 지수는
1.6%, 0.5캐럿 지수는 0.4% 각각 떨어졌다. 3캐럿 다이아몬드의 지수 하락률은 2.4%에 달했다. 1캐럿 다이아몬드 지수의 경우
2사분기에 0.7% 하락하면서 1사분기 상승 영향이 대부분 사라졌으며, 2016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할 때는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사분기에 다이아몬드 시장은 품목 선별적인 바이어들이 더 큰 할인폭을 요구함에 따라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나석 재고의 지속적인 상승 및 가격 압박에도 불구하고, 원석 무역은 여전히 탄력적이었다. 6월 원석 무역은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다 드비어스
사이트 이후에 둔화됐다.
드비어스는 6월에 5억6,000만 달러 상당의 원석을 판매했으며, 상반기 매출은 12% 상승한 30억2,000만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드비어스와 알로사는 평균 가격을 유지했으나, 2차 시장 및 경매 판매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연마업체들이 순익을 유지하려면 3사분기에 원석
가격이 하락해야 한다. 은행들이 자금을 빼감에 따라 현금 유동성이 타이트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스탠다드차터드은행은 ‘리스크가 높은’ 다이아몬드 부문 대출을 중지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업계는 약 20억 달러의 융자금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이며, 앤트워프다이아몬드은행은 15억 달러의 융자금을 서서히 회수하고 있다.
라파포트 그룹의 마틴 라파포트 회장은 “다이아몬드 산업은 낮은 순익, 낮은 현금 유동성, 수요 둔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같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다이아몬드 원석 생산업체들이 연마 산업의 순익 및 유동성 보호를 위해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산업체들은
마케팅 지출을 늘려 미국의 밀레니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이아몬드 약혼반지의 포괄적 프로모션을 시행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