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사가 작년에 남은 다이아몬드 원석 재고를 먼저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올해 원석 생산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 4월 1일 회의를 통해 알로사는 생산 목표를 기존의 3,900만 캐럿에서 3,700만~3,900만 캐럿으로 조정했다.
알로사는 이에 대해 직원 휴가 조정을 통해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며, 직원 해고 혹은 생산성 조정이 없을 것임을 내비쳤다.
알로사의 안드레이 자르코프 회장은 “1사분기 실적이 긍정적이고, 다이아몬드 원석 수요가 예상보다 높기는 하지만 우리의 올해 전체 계획은
여전히 보수적이다. 우리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재고를 쌓지 말자는 것이다”고 말했다.
2015년 생산량은 6% 증가한 3,826만 캐럿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24% 감소한 3,000만 캐럿이었다. 최근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알로사는 2015년 말 현재 2,200만 캐럿(25억 달러 상당)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자르코프 회장은 3월 23일 인터뷰를 통해 올 들어 다이아몬드 원석 수요가 상승, 재고가 다소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1사분기 판매 실적을
검토한 후 2016년 남은 기간의 생산 계획 조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알로사는 1~2월에 7억8,000만 달러의 원석을 판매했으며,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3월에 원석 가격을 유지했음에도 수요는 안정적이었다.
VTB Capital Research의 애널리스트들은 알로사의 1사분기 매출이 20~25%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로사의 주가는
1~3월에 26% 반등했다.
VTB는 ‘2016년 다이아몬드 시장 전망이 긍정적’이고, 알로사의 중기적 투자 상황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주가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르코프는 광산 생산 활동은 다이아몬드 원석의 글로벌 수요에 의해 좌우된다며, 알로사의 생산 계획 조정이 시장 조건에 의거,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