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인상적인 가격 상승세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리스크 방어책으로 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WGC(월드골드카운실)의 8월 3일자 발표에 따르면 금값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온스당 1,360달러 선을 넘어섰으며, 이는 2014년 초 이후 처음이다. 올해 1월 1일과 8월 2일 사이에 금값은 달러 기준 29%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다른 모든 주요 자산의 상승폭을 넘어선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가격 상승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UBS는 금의 온스당 가격이 연말에 1,4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레디스위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6개월 후 금값이 이보다 더 높은 1,50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중도적인 블룸버그의 예상(16명의 애널리스트들이 내린 결론이다)은 2016년 말에 금값이 올해 초 대비 16% 상승한다는 것이다.

일본 국채 수요 둔화는 투자자들이 비정상적인 통화 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믿음을 잃기 시작했음을 뜻한다. 이에 앞서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경제를 재팽창시키기 위해 무모하게 금을 사들인 바 있다.

WGC는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우리는 주식을 추가 매입하고 신용도 낮은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들이 금을 포트폴리오 리스크 방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