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부터 7월까지의 봄 경매 시즌 매출이 약 8억 달러에 이른 가운데, 고액 경매를 주도한 것은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와 유색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GIA의 러셀 쇼가 작성한 기사에 따르면 전 세계 톱 클래스 보석 및 주얼리 매출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크리스티와 소더비의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기록을 1억 4,000만 달러 이상 갱신했다. 여기에는 5,710만 달러의 판매가를 기록한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
‘오펜하이머 블루’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크리스티 아시아의 프랑소아 퀴리엘 회장은 여전히 러시아와 아시아의 개인 바이어들이 경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에 판매된 주요 스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0.10캐럿의 팬시 비비드 블루 컬러 ‘드비어스 밀레니엄 4’ 다이아몬드이다. 이 스톤은
2000년에 런던 밀레니얼 돔에서 전시된 드비어스의 유명한 다이아몬드 컬렉션 10개 중 하나이다. ‘밀레니엄 4’의 홍콩인 구매자는 GIA가
감정한 이 다이아몬드를 4월 2일에 열린 소더비 홍콩 경매에 판매 위탁했으며, 경매가는 3,200만 달러, 캐럿당 320만 달러를 기록했다.
크리스티 뉴욕의 4월 20일 경매장에서는 몇 개의 대단한 보석들의 주인이 바뀌었다.
15.99캐럿의 처리되지 않은 미얀마산 쿠션 컷 스톤 ‘주빌리 루비’는 미국에서 열린 경매 사상 유색석 최고 판매가인 1,420만 달러에
낙찰됐다. GIA가 감정한 10.07캐럿의 팬시 인텐스 퍼플 핑크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40.43캐럿의 타입 IIa D 플로리스
다이아몬드를 구매하기 위해 각각 880만 달러와 720만 달러를 지불한 바이어도 있었다.
소더비 제네바는 5월 경매를 통해 15.38캐럿의 팬시 비비드 핑크 다이아몬드인 ‘유니크 핑크’를 3,160만 달러에 판매, 이 품목
스톤의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5월에 크리스티는 필립 오펜하이머 경의 소유였던 14.62캐럿의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 ‘오펜하이머
블루’를 판매했다. 이 스톤은 사상 최고 보석 판매가를 갱신했다.
/ JNA/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