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다이아몬드 나석 가격이 2사분기의 시장 둔화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러 다이아몬드 시장의 분위기가 비수기를 맞아 가라앉았고, 미국의 도매업체들은 여름 휴가를 떠났다. 전반적인 나석 수요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RAPI(RapNet다이아몬드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7월의 1캐럿 다이아몬드의 경우 그 지수가 1.7% 하락했다.
또 0.3캐럿의 지수는 1.8%, 0.5캐럿은 0.5%, 3캐럿은 1.5% 떨어졌다. 2016년 1~7월 기간 중 1캐럿의 지수는 1.1%
하락, 1년 전에 비해 4.7% 떨어졌다. 바이어들은 가격이 하락하자 대량의 상품 구매를 자제했다. 소매업체들이 재고용 구매보다는 당장 필요한
상품의 신용 구매에 집중했기 때문에 수요는 선별적이었다. 딜러들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낮은 하반기의 나석 수요 둔화, 재고 수준 상승, 마진 감소
등을 걱정하고 있다.
2016년의 전반적인 다이아몬드 시장 분위기는 조심스러운 나석 거래, 원석 매출 증가, 원석의 광산 생산 감소, 한정적인 소비자 수요 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드비어스와 알로사는 상반기에 생산을 줄여 2015년 하반기의 수요 둔화로 인해 축적된 생성된 과잉 재고를 소진했다.
2016년 상반기 원석 매출은 다이아몬드 연마업체들이 지난 연말 연휴 시즌에 고갈된 재고 수급에 나섬에 따라 회복세로 돌아섰다. 7월의
나석 재고 수준은 판매 활동 둔화에 따라 다시 높아졌다. RapNet에 등록된 다이아몬드 수는 연초에 비해 20% 늘어났다. 시장은 3사분기에도
여전히 가라앉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딜러들은 9월 홍콩쇼가 시장 정상화의 신호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소비 활동이 저하되자 유통 체인의 전반적인 활동은 재고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추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기적인 수요 유발을 위해 업계는 4사분기 연말 연휴 시즌 전에 마케팅 활동을 크게 늘려야
할 것이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