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M의 FX 및 귀금속 전략 코디네이터 Georgette Boele는 올 들어 다이아몬드 원석 종합 지수가 오르기는 했지만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는 딜러들의 기회주의적 매매에 의한 상승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종 소비 수요 개선은 여전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현 수준은 원석 및 나석 가격 인상을 이끌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원석 수요 증가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 재고 감소를 이끌어 줄 것이라고 희망하는 사람들의 바람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재고는 가격을 압박하는 또 다른 요소로서,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가격은 오를 수 없으며, 현재 재고 수준은 아직 그런 단계에 오지 않았다.

드비어스의 5월과 6월 사이트 규모가 차례로 축소된 것은 이러한 부정적인 트렌드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ABM은 “다이아몬드 원석 수요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할 경우 수요 촉진을 위해 광산업체들이 생산 축소는 물론, 가격 인하까지 단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업계의 구조 변화, 즉 바이어의 힘이 갈수록 커지는 현상 역시 원석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 우리는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이 계속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현 상황에서라면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무역 센터들의 다이아몬드 수출입 데이터들은 원석 가격이 ‘소폭’ 개선됐음을 나타내고 있다. 앤트워프의 업계는 바닥에서 벗어났으며, 대미국 수출이 개선되고 있다. UAE와 이스라엘의 경우 실적이 엇갈리고 있다. UAE의 수출입은 안정적인 반면, 이스라엘의 무역은 매우 둔화된 상황이다.

/ 라파포트 뉴스/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