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몬드 주얼리 / 중저가 다이아몬드 / 컬러 다이아몬드 -
1.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강세
올해 초 2016년 국내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예측한 한국은행은 4월에 그 수치를 2.8%로 수정했으나, 7월 현재에 와서는
이마저도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국가 경제를 수치화하여 발표를 할 때는 신뢰성의 문제가 있기에 신중하게 접근해 발표를
하는데, 계속해서 수정치를 그것도 낮아지는 수치를 발표하는 입장은 정말 곤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경제가 어려워지면 우리 주얼리 업계도 어려운 상황이 되고 더욱 치열한 경쟁 속으로 들어가기에 저마다의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상반기를 돌아보면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이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거 몇 년간의 시도와 시행착오 가운데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음을 볼 수 있다.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본격적으로 주얼리 업계에서 저변 확대가 되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그 이전에도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대한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얼리 업계에서 큐빅 주얼리가 대세라는 관점과 다이아몬드는 예물 라인에서만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주류로 형성되어 있었던
주얼리시장에서 부가가치 창출과 새로운 아이템에 대한 갈증이 쌓이면서 다이아몬드 주얼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2014년을 기점으로 하여
2015년에 본격화 됐다. 2016년에도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런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성장에는 국내 브랜드 업체들의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아이템으로 이용한 과감하고 다양한 노력의 결과도 한몫하고 있다.
전통적인 다이아몬드 주얼리 라인부터 중저가 다이아몬드 주얼리 라인까지 다이아몬드 브랜드 업체들의 마케팅이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을 선도하며
도소매 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현재 기프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속적인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의 확대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 중저가 다이아몬드의 가성비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업계에 확대되면서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상품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로 하게 되었는데 상품성의 검증은 업계 종사자들은 물론
최종 소비자들인 고객이 체감하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의 준말, 즉 가격 대비 가치)에 비추어 평가된다.
고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얼리 업계에서는 다이아몬드 주얼리라 하더라도 현재의 상황이 고가의 다이아몬드 주얼리 상품으로는
승부를 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이에 필요한 중저가 다이아몬드로 다이아몬드 주얼리 상품을 구성하였다. 다이아몬드 주얼리 상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가격이다. 가격의 중요성 못지않게 다이아몬드 가치도 중요한데 다이아몬드가 너무 작은 크기거나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다이아몬드
주얼리 상품에 대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기에 이러한 요소들을 잘 살펴서 상품을 완성해야 한다. 상품성이 높으면 가성비가 높아지고 가성비가 높으면
높을수록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판매도 늘어난다. 앞으로도 가성비가 높은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맞는
가성비가 높은 다이아몬드 아이템의 수요는 계속될 것이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화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품 연구와 개발이
필요하다.
3. 컬러 다이아몬드 시장의 성장
컬러 다이아몬드가 주얼리 업계에서 새로운 품목으로 취급된 지도 벌써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큐빅 주얼리 시장이라고 불리는
국내의 특수한 주얼리 시장 환경에서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이 발을 붙일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기에 일반 다이아몬드가 아닌 컬러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다이아몬드 주얼리는 더욱 어려운 아이템으로 취급되었다.
그러나 화이트 컬러에서 벗어나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패션 아이템 연출이 가능한 컬러 다이아몬드의 장점과 무엇보다도 다이아몬드 품목 중에서
충분한 가격 경쟁력이 있었기에 다양한 시도가 가능했고, 주얼리 브랜드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개척으로 인하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온라인 매체와 도매 총판업체들의 참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컬러 다이아몬드 시장이 확대되었다. 특히 2014년과 2015년 컬러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다이아몬드의 컬러와 품질이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었다. 가격 또한 중저가 컬러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컬러 다이아몬드 품목이 늘어났고 컬러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공급도 자연스럽게 증가되었다.
2016년 상반기에도 이런 흐름은 가속화 되었고 블루 컬러 다이아몬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컬러 다이아몬드 주얼리 시장이
2016년 하반기는 물론 한동안 주얼리 업계에 제대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아몬드 시장이 변화를 계속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이아몬드 주얼리가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 상품으로 개발되고 있고, 소비자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으며 주얼리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날마다 어려워지는 한국경제 상황을 마주하는 우리 주얼리 업계가 힘겹게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인 다이아몬드 주얼리를 업계의 상생 수단으로 삼아 발전시켜서 주얼리 업계의 성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귀금속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