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가 사기꾼들이 유리 조각 다섯 개를 오랜시간 공들여 다듬어 접착하는 방식으로 베릴에 부착한 이미테이션 에메랄드로 제조한 사실을 밝혀냈다.
GIA 뉴욕 감정소에 의뢰된 3.35캐럿의 이 스톤의 내부는 천연 베릴 이였다.(에메랄드는 이 광물의 변종 중 하나다.) 크라운 면은 판 모양의 유리를 파빌리온에 접착 시킨것이었다. 파빌리온은 서로 맞물린 비대칭의 네 조각의 유리가 베릴심지에 무색 접합제로 접착돼 있었다.
GIA의 보석 감정사 Tyler Smith와 Augusto Castillo는 Gems & Gemology의 2018 년 여름호 기사에서 가짜 스톤의 제조 행위에 오랜 시간이 걸렸을 것이라고 밝혔다. GIA는 접착 과정에 대해 제작자가 먼저 베릴 심지에 유리 한 조각을 붙이고 나서 유리와 베릴이 평평한 면이 되도록 연마한 뒤 다시 다음 유리조각을 붙이는 작업을 반복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방식으로 심지에 유리 네조각을 붙여 파빌리온을 완성한 뒤 표면을 다시 평평하게 연마한 다음 여기에 유리 크라운을 붙였다.
GIA의 연구원들은 먼저 현미경 상으로 스톤을 관찰하다 몇 개의 평행하지 않은 접합제 층을 발견했으며, 이후 추가 테스트 중 유리의 존재를 확인했다. 여러가지 재료를 이용해 이미테이션 보석을 만드는 사람들은 수 세기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관련기록은 1세기 로마의 작가 플리니의 저서 '자연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뉴옥이나 칼스배드 감정소에 이런 종류의 조립된 스톤이 감정 의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원은 "노출된 겉면은 모두 유리이며 패싯이 만나는 모서리가 날카로운데다 마모되지 않은것으로 보아 비교적 최근에 제조된것으로 보인다. 옛날 방식이 현대화 되었다는 점과 이번 사건을 통해 가짜 스톤 제작자들이 사용하는 기발한 방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 (www.diamond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