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취는 동양의 보석이라고 할 수 있는 투명하지 않은 녹색 보석중의 대표 보석입니다.
산지가 동남아시아에 한정되어 있으며 가장 양질의 비취는 미얀마로부터 산출됩니다.
녹색의 대표적인 보석인 에메랄드가 투명하고 반짝거리는 녹색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면 비취는 보통 캐보션이라고 하는 둥근형태나 반구형의 커팅으로 원만한 안정감과 함께 은은한 광택과 색상으로 고급스러은 녹색을 표출한다고 하겠습니다.
이러한 은은한 멋 때문에 예전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등지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부의 상징으로 많이 착용하기도 하였는데 최근에는 중국경제가 발전하면서 국내보다는 중국에서 인기가 더해지고 있으며 최상질의 비취가 외국 유명 경매에서 최고가를 갱신한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리기도 합니다.
최상질의 비취
이러한 비취의 인기 때문에 종종 저급한 비취에 인위적으로 수지나 염료를 넣어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색상과 광택등 외관이 비슷한 보석들을 비취라는 명칭을 붙여 판매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비취거래를 할때는 정확한 감별이 필수라고 하겠습니다.
비취의 감별은 우선 감별 대상이 비취인지 비취와 유사한 다른 보석인지 구분하는게 우선이며
비취로 감별 되었다면 천연 그대로의 비취인지
비취에 수지나 염료등을 주입한 처리가 되었는지를 감별하여야 합니다.
비취의 감별은 육안을 통하여 비취만의 독특한
색감과 광택, 투명도, 질감등을 관찰하고 각종 검사장비를 활용하며 보석의 화학적 구성성분, 물리적, 광학적 특성을 근거로 비취여부 및 처리여부를 감별하게 됩니다.
비취의 감별 표시
비취의 천연 원석에 연마와 광택만을 낸 것을 천연비취 A-제이드 라고 하며
비취에 수지처리를 한 것은 B-제이드, 또는 보석감별서의 코멘트 란에 “수지흔”이라고 표기합니다.
비취에 염료를 넣어 색을 향상시킨 것을 C-제이드 또는 코멘트란에 “염색처리” 라고 표기하며
비취에 수지처리와 염색 처리를 한 경우는 “B+C 제이드” 라고도 합니다.
만약 비취의 감별서를 가지고 계시다면 코멘트항목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내가 소유하고 있는 비취가 어떤것인지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되실겁니다.
참고로 국내에 거래되고 있는 대부분의 비취는
수지처리된 B-제이드 이기 때문에 감별서 코멘트에 B 또는 수지흔 이란 표시가 있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바라며 감별서가 없더라도
가지고 계신 비취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저희 하나다이아몬드에 방문해 주시면 전문 감정사의 감별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유사비취]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정보가 많아 잘못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비취와 외관만 비슷한 다른 보석에 비취라는 이름을 붙여 비취의 일종이라고 판매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유사 비취라고 하는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호주비취- 칼세도니 그룹의 크리소프레이즈라는 보석입니다.
대만비취- 짙은 녹색의 네프라이트로 연옥이라고도 합니다.
인도비취- 짙은 녹색의 어벤츄린 쿼츠로 녹색의 반투명 수정을 말합니다.
취마노- 칼세도니 그룹의 그린 아게이트로 청녹색을 보입니다.
이렇게 종종 외관만 비슷한 전혀 다른 보석들을 비취로 잘못 알고 구매하는 경우가 없도록 비취를 구매하실때는 보석 전문가와 상의하시면서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비취 감별서에 보석명은 천연비취라고 쓰여 있지만
코멘트항목에 B 또는 C라는 글자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처리를 한 비취이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높은 금액을 지불하거나
판매자가 순수한 천연비취라고 말한다면 문제 제기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비취는 단아한 고급스러움을 주는 녹색의 대표적인 보석이며 점점 그 가치가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비취를 구매하시거나 가지고 있는 비취를 판매하실때는
보석의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보석 전문가와 거래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다이아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