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브다이아몬드의 누명
우리가 흔히 "쓰브"또는 "쓰브다이아몬드"라고 부르는것은 0.1ct 즉 1부 미만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통칭해서 부르는말입니다.
한번쯤 쓰브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반지를 되팔아보신 분들은 쓰브다이아몬드가 살 때는 비싸고 되팔때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실겁니다
오늘은 이 쓰브다이아몬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쓰브다이아몬드란?
쓰브다이아몬드의 사이즈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작은 사이즈의 다이아몬드를 지칭하게 된 것은 근래에 들어와서입니다.
처음에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Melee' (난투, 혼전, 2부 5리 이하의 다이아몬드군)라는 이름의 이 작은 다이아몬드 알갱이 들은 사전에 나온 설명대로 0.25ct 이하의 작은 다이아몬드를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섞어놓은 '작은 알갱이 같은 다이아몬드의 각종 사이즈의 혼합'을 지칭하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반지 주변에 보조석으로 쓰이게 되면서 SUB-DIAMOND로 표기되기 시작했는데 이 서브라는 말이 퍼지면서 서브 다이아몬드 또는 쓰브다이아몬드라고 불리게 된 설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이 서브 다이아몬드들은 0.1ct(1부)보다 작은 0.09ct (9링) 이하의작은 중량을 말하게 되었습니다.
또 몇 해 전에는 배우 이영애 님이 결혼반지로 이 쓰브다이아몬드로 된 반지를 하면서 참깨다이아몬드라는 말이 유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 왜 이 쓰브다이아몬드를 일반 소비자분들이 느끼시기에는 살때는 비싸고 팔때는 가치가 없어서 아깝다고 하시는걸까요?
그 이유는 유통마진 때문입니다.
쓰브다이아몬드의 1링 즉 0.01ct은 다이아몬드 하나의 가격은 컬러와 내포물에 따라 보통 3,000원에서 6,000원 사이입니다. 물론 도매가 기준입니다.
그런데 이 쓰브 다이아몬드를 세팅하는 공임또한 세팅 방법에 따라서 2,000원에서 5,000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세팅을 하고나면 평균 4,500원짜리 1링 다이아몬드가 7,500원~9,000원의 원가가 되고 여기에 소매상에서 1,000원~2000원의 마진이 더해져 소비자분들에게는 개당 10,000원 정도로 판매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제품을 되팔고자 하는 경우에는 소매마진과 공임이 사라지고 다이아몬드 원가에서 매입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소비자 분들은 가격이 별로 안나온다고 느끼실겁니다.
여기에 쓰브다이아몬드는 세팅할 때도 공임이 들어가지만 스톤을 뺄때도 공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세팅하고 빼면서 다이아몬드에 상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손실도 발생하구요.
결국 다이아몬드 매입가에서 빼는 공임을 제외하면 가격이 얼마 안나오는 것입니다.
쓰브다이아몬드는 아름다운 메인스톤을 더 돋보이는 역할을 하며 잔잔한 반짝임을 주얼리에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물론 주얼리에 세팅된 다이아몬드를 되팔기 위해서는 제품을 분해하기 때문에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공임은 없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작은 다이아몬드라도 다이아몬드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쓰브다이아몬드는 아깝다,
소용없다는 안타까운 말입니다.
저희 하나다이아몬드는 한 개의 쓰브다이아몬드라도 그 가치를 소중히 평가하고 고객분들에게 돌려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계신 쓰브다이아몬드가 있으시다면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는 저희 하나다이아몬드와 상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