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캐럿 이상 다이아몬드 가격 2년새 16.6% 가량 떨어져 -
지난 4월 시작된 비수기로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다이아몬드 나석 거래가 둔화됐다. 분위기는 1사분기의 호재가 추진력을 받는데 실패하면서 둔화되기
시작했다. 1사분기에는 원석 판매 및 나석 생산이 증가, 나석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4월의 1캐럿 GIA 감정서 다이아몬드의 RAPI(RapNet다이아몬드 가격지수)는 0.3% 하락했다. 또한 0.3캐럿의 지수는 1.3%,
0.5캐럿의 지수는 0.3%, 3캐럿의 지수는 2.2% 하락했다. 1~4월 기간 중 1캐럿 다이아몬드의 RAPI는 1.2% 상승했으나, 1년
전에 비해서는 4.6% 하락했다.
라파포트 월간 리포트는 소비자 수요가 둔화됐다는 다이아몬드 딜러들의 걱정에 주목했다. 미국 시장의 안정이 다이아몬드 산업을 지지해 주었으나
동아시아 및 유럽 시장의 분위기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상황이었다.
1~3월의 재고 재구축 기간 동안 나석 재고 수준은 상승했다. 주얼리 상인들은 불필요한 재고가 생기는 것을 피하기 위해 외상 거래로 상품을
받았고, 이로 인해 연마업체들의 유동성에는 더 큰 압박이 가해졌다. 4월에 새로운 공급이 파이프라인으로 유입됨에 따라 일부 바이어들은 낮은
가격을 제시했다. 공급업체들은 RapSpecA2+ 등급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으나 낮은 품질의 구상품 재고에 대해서는 가격에
융통성을 두었다.
3캐럿 이상 다이아몬드의 수요는 하락했다. 연마업체들의 순익 마진은 나석 거래가 둔화되는 시기에 원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상당한 압박을 받았다. 4월에 드비어스가 가격을 평균 2%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석 수요는 높았다. 드비어스와 알로사는 판매량이 생산을
초과함에 따라 2015년에 쌓인 재고를 줄일 수 있었다.
원석 수요는 연마 수준이 안정되는 5월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석 거래 역시 5월에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딜러들은 5월 31일에 시작되는 라스베가스 쇼를 앞두고 미국으로 초점을 옮긴 상태이다.
/ 라파포트 뉴스/ 귀금속경제신문